오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사망 선고를 받은 국회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국민을 그만 웃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양당 합의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양당이 이제 출석 의무 자체가 사라진 증인을 부를 건지 말지를 두고 옥신각신한다.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연찬회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을 비난한 뒤 '뒷북 청문회'에 합의할 수 없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오전 증인채택 문제를 위해 열린 법사위 간사회동에 오 원내대표 대신 출석했다.
채 의원은 회의 도중 법사위 회의실을 나와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민주당과 한국당은 증인채택 문제로 지루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서로 핑계를 대면서 결국 청문회를 결렬시키려는 데 몰두하고 있는 것 같아 저는 증인채택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여야가 6일 열기로 합의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채 의원만 참여할 예정이다.
법사위 간사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의 임명 강행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들러리에서는 국회 청문회는 의미가 없다"며 청문회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오종택 기자
2019-09-05 07:20:08Z
https://news.joins.com/article/2357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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