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패션디자이너, LED마스크 출시…착용자, 마스크의 라이트업 메시징 사용 가능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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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 쿠튀르의 패션 디자이너 첼시 클루카스는 음성 메시징도 가능한 LED마스크를 출시했다. 사진=루멘 쿠튀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될 무렵 루멘 쿠튀르의 패션 디자이너 첼시 클루카스는 친구들을 위한 몇 가지 마스크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루멘 쿠튀르는 드레스, 후드, 의상 등 기술 지원 패션 전 분야를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고 제품 판매가 부진해지자 과감하게 마스크로 전환했다. 마스크를 좀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기술을 추가하기로 결정해 LED마스크를 출시하게 됐다고 더버지가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클루카스는 "마스크 제작을 위해 빠른 DIY 유튜브 튜토리얼을 만들었다. 부품은 주변에 많았다"고 말했다. 반응은 좋았다. 그녀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들은 내게 만들어진 마스크를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그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루멘 쿠튀르는 6월까지의 마스크 판매 수익금을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구호 기금에 기부했다.

클루카스는 마스크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인구통계학적으로 보았을 때 평소 고객들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하며, 대부분의 마스크 고객들은 자신을 패셔니스타라고 표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누구나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갖는 것이 그들이 의상용품이 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스크 착용을 새로운 형태의 표현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다른 패션 디자이너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우리가 롤렉스 버전의 마스크와 같은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그녀가 개발한 LED디스플레이 마스크는 얇은 LED 매트릭스 화면이 마스크에 붙여져 있다. 착용자는 앱을 통해 디스플레이하는 도면, 사용자 지정 텍스트, 심지어 음성 입력까지 제어할 수 있다. 원단은 화면 위아래로 통풍이 가능하며, 기술 부품 부분을 제거하면 마스크를 세탁하거나 일반 마스크로 착용할 수 있다. 배터리와 충전 코드가 포함돼 있다.

마이크로 음성 입력도 가능하다. 일부 착용자들은 입을 가린 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메시지를 표시하기 위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루카스는 마스크를 디자인할 때 LED 조명 부품으로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이 배터리였다고 한다. 배터리를 어디에 어떻게 숨길 것인가였다는 것이다. 넉넉한 치마나 원피스라면 배터리를 소지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몸에 붙는 옷이라면 배터리는 아마도 도전이 될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July 28,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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