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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렌드] “마스크도 패션”…새 성장동력으로 위기탈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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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업체들이 ‘마스크 시장’으로 달려간 까닭은?

빈폴·LF헤지스·비비안·BYC 진출
디자인·기능성 원단·패션 등 강점
‘패션 마스크’ 수요 늘어 승부수

패션업체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증가한 마스크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의 ‘입체 패턴 마스크’.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패션업체들이 마스크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찾아온 매출 부진 속에서 마스크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 마스크를 패션 아이템으로 인지하는 고객 증가로 패션업체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 마스크로 승부를 걸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은 ‘입체 패턴 마스크’를 내놓았다. 절개와 선 등 입체 패턴 기술력으로 얼굴에 마스크를 밀착시켰다. 또 숨 쉬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여름철 활용도를 높였다. 중성세제에 담가 손으로 살살 비벼서 빨면 최대 40회까지 세탁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


LF 헤지스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갖춘 필터 교체형 마스크를 선보였다. 구리 파우더를 입힌 특수 원사 큐프러스를 사용해 자외선 차단과 항균 및 소취 기능이 뛰어나다. 우수한 기능성, 경제적 효용성, 스타일과 착용감까지 동시에 살렸다는 게 LF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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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이 KBO와 손잡고 내놓은 ‘KBOX비비안 협업 기능성 퓨징 마스크’. 사진제공|비비안

속옷업체 비비안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KBOX비비안 협업 기능성 퓨징 마스크’를 공개했다. KBO 공식 로고와 야구 국가대표 K로고 등을 디자인에 활용하는 등 야구팬을 위해 특별 기획했다. 기능성 원단인 아스킨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춰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속옷업체 BYC도 자외선 차단과 항균 기능을 겸비한 패션 마스크를 출시했다. 인체공학 입체 구조 디자인과 물세탁을 통해 여러 번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원은경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레이디스 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는 단순히 안전을 위한 아이템이 아니라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되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모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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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7, 2020 at 03: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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