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13 11:58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재난 패션’을 비교하며 "클래스가 다르다"는 찬사를 보냈다.
노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강원도 철원 수해 봉사 사진과 멜라니아 여사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면서 "오늘 김정숙 여사가 강원도 철원의 폭우 피해 현장을 비공개로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에 나온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8월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가 왔을 당시 하이힐의 선글라스를 패션으로 방문한 멜라니아 영부인이 떠오른다"며 "수해 봉사 패션, 클래스가 다르다!"고 했다.
노 의원이 이처럼 글을 올린 건 김 여사가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닌 ‘진짜 봉사’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멜라니아 여사와 대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노 의원은 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다.
청와대는 일부 언론에 김 여사 사진이 보도되자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김 여사의 사진과 봉사 활동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재환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오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밀짚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비공개로 일정을 소화했으나, 마을 주민들이 김 여사를 알아보면서 일정이 공개됐다. 수행 직원은 2부속실 직원과 윤재관 부대변인 등 소수로 알려졌다.
August 13, 2020 at 09:5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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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클래스가 달라"… 노웅래, 멜라니아 '봉사 패션' 비교·극찬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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