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모든 불공정 해소 위해 개혁 강력 추진” - 한겨레
청와대 비서·정책·안보 실장 기자간담회
“남은 절반 성과로 평가 받겠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가운데)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 김상조 정책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 전반기 총평과 소회, 후반기 운영 기조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공정사회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 삶 속에 내재화한 모든 불공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한 ‘3실장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려고 노력해왔으나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임기 반환점(9일)을 넘어선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노 실장은 “제도에 내재한 합법적인 불공정과 특권까지 근본적으로 바꿔내자는 것이 국민의 요구였다”며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 절반은 “과거를 극복하고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과정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남북 관계, 사회 정책 등에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기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고, 국민이 보시기에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고 했다. 특히 경제 상황과 관련해 “국민 체감 경제는 여전히 팍팍하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여건도 녹록잖다”며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남은 절반은 성과로 평가 받겠다고 했다. 그는 “남은 2년 반, 문재인 정부 후반기는 전환의 힘을 토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제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밥 먹고, 공부하고, 아이 키우고, 일하는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사회 안전망 확대 △과감한 벤처 창업 정책 시행 △공정 경제와 대·중·소 기업 상생을 위한 경제체질 개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속 추진 등을 언급했다.
소통과 겸손도 강조했다. 그는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가 되고, 더 많은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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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07:20:4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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