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8.10 08:24 | 수정 2020.08.10 08:29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와 중구는 10일 남대문시장 내 '케네디상가'에서 전날 오후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상가에서 일하는 여성(경기 고양시 거주)이 지난 7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 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또 처음 확진된 여성의 자녀가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다른 층 근무자들 가운데서도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검사를 벌일 방침이다.
감염된 상인들은 상가 1층의 점포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5명 안팎의 같은 건물의 다른 층 근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구는 전날 이같은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이들 상인과 접촉한 상가 방문자들에게도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케네디상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중구 남창동 48-7)에 있는 여성 패션 전문 상가 건물이다.
August 10, 2020 at 06:2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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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시장 여성 패션 상가 집단감염…관련 확진자 9명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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