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성큼 온 가을 멀티 되는 패션이 뜬다 - 아시아경제

kleidforst.blogspot.com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올 가을·겨울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편안함과 실용성에 집중한 패션 아이템이 확대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는 올 가을 시즌 울 혼방 카디건을 비롯해 볼륨 실루엣의 니트 후드 롱 원피스, 섬세한 골조직의 니트 팬츠를 선보였다. 양옆 트임, 허리 밴딩 등 디테일로 활동성, 착용감을 한결 높여 편안함과 세련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성큼 온 가을 멀티 되는 패션이 뜬다

구호플러스도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템을 내놨다. 짧은 기장과 아웃 포켓 디테일을 적용한 재킷형 셔츠, 입체적인 실루엣과 허리 벨트로 포인트를 준 아우터형 원피스 등이다.

구호 관계자는 "이번 시즌 제품들은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 대신, 전형적인 남성의 테일러드 룩을 여성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현대적 맥락에 어울리는 여성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가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일꼬르소는 미니멀한 무드의 신제품을 내놨다. 일꼬르소의 스테디셀러이자 시그니처 아이템인 양가죽 라이더 재킷의 새로운 버전부터 세련된 실루엣 연출이 가능한 벨티드 롱 트렌치코트, 이태리 로로피아나와 세루티 원단을 사용한 간절기 셔켓 시리즈 등 다채로운 아이템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가을 시즌에 적합한 소재와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데일리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블루, 카키, 오렌지, 네이비 등 다양한 컬러의 데님에 트렌디한 디테일과 스트릿 무드를 더해 일꼬르소만의 감성이 물씬 풍긴다.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생활환경이 변화하면서 남녀 구분없이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룩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브랜드 신규 론칭이나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유니섹스 영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의 오프라인 첫 매장을 최근 삼성동 코엑스몰과 온라인 코오롱몰을 통해 동시 오픈했다. 럭키마르쉐는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의류와 악세서리 51종으로 구성됐으며, 초코머핀·그린원더 등 독창적인 색상과 그래픽이 특징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럭키마르쉐는 코오롱FnC의 첫 자체 유니섹스 브랜드"라며 "코로나19 이후 남녀 경계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패션이 재조명 받으며 유니섹스 패션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LF가 출시한 유니섹스 브랜드 던스트는 올해 들어 두 자릿수(지난달 27일 기준)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론칭한 던스트는 남녀 구분 없는 '레퍼런스 후드'와 '맨투맨 티셔츠' 등 히트 아이템을 잇달아 탄생시켰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출시돼 LF몰을 비롯해 밀레니얼 세대들이 선호하는 무신사, 29CM, W컨셉 등 주요 패션 온라인 편집숍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구축했다.

한세엠케이의 캐주얼 브랜드 앤듀도 유니섹스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였다. 앤듀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런웨이 무대에서 활약중인 전문 패션 모델을 기용해 젠더뉴트럴 패션을 새롭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남녀 경계를 없앤 젠더리스 등 멀티 패션이 코로나19 팬더믹을 만나 대세 유행 패션으로 급부상중"이라며 "경기 불황기 자유롭게 스타일링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September 05, 2020 at 05:30AM
https://ift.tt/359adUe

성큼 온 가을 멀티 되는 패션이 뜬다 - 아시아경제

https://ift.tt/3d15yDX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성큼 온 가을 멀티 되는 패션이 뜬다 - 아시아경제"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